여계가족 제 99화 : 나의 꿈 Part2 by PyoK



다음화로 어느덧 100화!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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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아, 언니 좋은 아침이네요」

「언니!??」

「왜 그러세요?」

「왜 그러냐니............에? 뭐야 이게」

어째서 이렇게 섹시한 가슴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여자라니......

「어머? 언니, 아직 일어나긴 이른거 같네요. 태양이 아직 잠들어 있는걸요」

「너, 캐릭터 다르지 않냐!?」

「......정말로 괜찮으세요?」

하루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루나도 역시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잠옷 정도는 입고 자라고!」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들의 잠옷은 샤넬의 5번이잖아요?」

「마릴린!?」 (주- 마릴린 먼로가 인터뷰에서 '나는 샤넬의 5번을 입고 잔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음. 참고로 샤넬의 5번은 향수. 즉, 알몸으로 잔다의 은유)

「무서운 꿈을 꾸신거네요, 언니......불쌍한 언니」

하루나는, 살며시 내 손을 잡더니, 다시 나를 껴안았다.

「꾸, 꿈? 아, 아니 난 분명 남자고......」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 집은 여섯명 가족에 다섯명이 여자인 여계가족이잖아요」

여계가족!!!

그 단어를 들은 순간, 내 신체에 전류가 흘렀다.

「그, 그래. 지금까지의 일은 전부 꿈이었던거네......」

어쩐지 나만 인기가 없다고 생각했어. 여자가 여자에게 인기 있을리 없지!

「......긴 꿈이었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모든게 그립다

「하루나, 확실히 아침은 아직인거 같네. 다시 잠을 청할까?」

「네, 쿄코 언니」

하루나를 껴안고, 그 따듯함을 느끼며 난 다시 잠을 청했다. 더 이상 이상한 꿈을 꾸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여계가족]

출연자

장녀, 사토 나츠키

차녀, 사토 아키

삼녀, 사토 쿄코

사녀, 사토 하루나

막내, 사토 유키하

엄마, 엄마


【완】










「라니, 아니잖아!!!」

「으응? 으아......쿨~쿨~」

「얼레? 여긴......」

정신을 차린 그곳은 하루나의 방이 아니라 거실이었다.

주변은 아직 어두웠고, 당연히 나에게 가슴은 없었다. 시계를 보니 바늘은 오전 네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야야」

탁자에 엎드려서 잔건지, 몸 구석구석이 아팠다. 

「으으......응?」

눈 앞에는 맥주캔에 덮혀 자고있는 나츠키 누나. 아무래도 술을 먹던 도중에 잠든듯 했다.

「정말이지, 감기 걸린다고」

나는 한숨을 쉬고는 나츠키 누나를 깨우려 몸을 일으켰다.

...............................................................................................................................................................

「누나, 일어나」

「으이~」

나츠키 누나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 봤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일어나, 감기 걸린다고」

「으~ 시끄러~ 흠냐흠냐......에취!」

「......정말이지」

나는 누나의 겨드랑이를 팔로 두르고, 가볍게 들어올렸다.

「방으로 옮길테니깐」

「으히히히!」

「빨리 일어나~」

「으~......딸꾹」

비틀비틀 일어나는 누나

「네, 잘 일어났어요. 그럼 방으로 갑시다」

「으아~」

헐크 호건같은 포즈를 짓는 누나를 간신히 끌고 난 거실을 나왔다.

「난 아직 안취했으니깐~」

「누, 누나. 다들 자고 있으니깐......」

「취하지도 않았는데 주정뱅이. 안돼지 안돼지. 돼지 껍데기. 족발......족발, 먹고 싶다」

「............」

싫다, 주정뱅이

「아, 지금, 술냄새나고 난폭한 바보 누나라고 생각했지~!!」

「응. 아, 아, 아니, 그럴리가 있나!! 언제나 존경하고 있어!!」

「거짓말~」

「저, 정말이야 정말! 최고의 누나 중에 최고!!」

「최고인가!」

「오, 오~」

「최고!」

「예, 예스!」

「......거짓말쟁이」

「하?」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자, 잠깐만, 계단에서 난리치지마! 위험하니깐!」

그 뒤 몇번의 데드오어라이브를 거듭하며, 어떻게든 누나를 방 앞까지 끌고왔다.
 
누나를 침대에 눕히고, 난 전력소진

「하아하아......지쳤다」

「위대한 누님을 옮기곤 지쳤다고오!? 그런 연약한 남동생을 키운 기억은 없어!」

짜증면!

「미, 미안하게 됐네! 어차피 난 바보에 연약한 남동생 실격 멍청이라서! 죄송하네요!」

이제 몰라! 감기라도 걸리라지!!

나는 방을 나가려 문을 향했다.

「뭐, 뭐야...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되잖아......」

급격히 텐션이 낮아졌다. 주정뱅이 레벨3 정돈가?

「조금 기합을 넣어준거 뿐인데......」

조금? 기합? 대체 어떤 감각을 가진거야 이 누나는

질린 얼굴로 보고 있었더니, 나츠키 누나는 약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하면 용서해줄거야?」

하고 말했다!?

「에? 에에!? 에에에에에~!!!」

방약무인에, 악마보다 더한 S에, 지옥의 술꾼이라는 이명을 가진, 천상천하유아독존 마왕 나츠키 누나가 나한테 사과를!!!!????

「......미안」

「꺄아아악!!! 뭔가 씌어있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사과도 했겠다. 기념으로 명령」

「그럼, 나 이만 잘테니깐」

역시 아무것도 씌이지 않았어. 평소의 나츠키 누나다

「내가 잘 때까지 옆에 있으렴」

「............하?」

뭐야 그게

「대답은?」

「......네」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끄덕여 버리는 내가 귀여워

「그럼, 전등을 끄렴」

「......네」

나는 전등을 끄고,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았다.

「............하아」

어두컴컴한 방. 한숨을 쉬자 왠지 내 자신이 슬퍼졌다.

재깍, 재깍, 재깍, 재깍

시계바늘 소리가 애절하게 울려퍼졌다.

재깍, 재깍, 재깍, 재깍

30분 뒤

슬슬 잤으려나~

「............저기」

아직도 깨있었냐!

「왜, 왜 그래?」

「이렇게 같이 시계 소리를 듣는 것도 오랜만이네」

「응?......아아, 그 떄 일인가」

나츠키 누나가 고등학생이던 무렵,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 때의 나는 너무나도 무력해서, 나츠키 누나의 옆에서 하룻밤 내내 같이 시계 소리를 들어주는 일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 일도 있었지」

나츠키 누나는 결국, 울지 않았다. 분명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인정하면 강한 누나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그 때만큼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

「......쿄스케. 네가 태어났을 때, 솔직히 말해서 난 싫다고 생각했어. 나에겐 귀엽고 야무진, 조금 무서운 
 여동생이 있었으니까. 남동생따윈 별로 원하지도 않았고」

침울해져 있는데 갑자기 심한 말을 날리는구나 이 누나는

「그래도, 넌 굉장히 상냥하고, 굉장히 강한, 무지 멋진 남자 아이였어. 오산이었지. 이 나츠키님이 한명의
 남자에게 함락당하다니」

함락이라니......

「난 너를 지켜왔고, 너를 키워왔어」

「......아아, 그렇지. 감사하고 있어」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으응. 실은 반대야. 나에게 힘든 일이 있었을 때도, 변태 로리콘 미친놈에게 위협받았을 때도, 슬플 때
 도 넌 언제나 내 곁에서, 날 지켜줬어.......응, 알고있어」

「누나......」

아니야. 난 단지, 누나의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이야

늘 누나를 동경해왔으니까, 누나의 웃는 얼굴을 정말 좋아했으니까......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 쿄스케」

나츠키 누나는 침대에서 손을 뻗어 내 손을 꽉 잡았다.

옛날부터, 내가 누구보다도 동경해왔던 사람. 누구보다도 강하고 상냥한, 나의 히어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계속 날 지켜줘서, 고마워......정말 좋아해, 쿄쨩」

「......누나」

고마워, 누나

「그런데......」

「응?」

「......기분 나빠」

「에!?」

「으윽......우욱~」

「그, 그만」

「이, 제 못............웁」

꺄아아아아!!

「아아아!!......아?」

정신을 차린 그곳은 나츠키 누나의 방이 아니라 내 방이었다.

「............꾸, 꿈?」

벽시계를 보니, 바늘은 오전 여섯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

왠지 여러가지 꿈을 꾼듯한......아무튼, 무진장 지쳤다

「......세수하자」

침대에서 일어나, 나는 문을 열었다.

「아!」

「이익!!」

「우!?」

「에?」

「............좋은 아침」 (주- 오하요. 아이우에오 순서)

복도에는 마침 네자매 모두가 모여 욕실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야!」

두번째로 서있던 유키하가 나에게 달려왔다.

「왜, 왜 그래?」

「오빠야의 유키하는 유키하 뿐이지!」

「헤?」

「언......오, 오빠!」

하루나도 나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내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근데 지금 언니라고 그러지 않았나?

「뭐, 뭐야?」

「가슴은......없네. 하아, 다행이다」

「하아?」

「............」

아키 누나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 아키 누나?」

「아키 형............히죽」

「히이익!?」

잘은 모르겠지만, 무진장 싫어!!!

「그건 꿈, 그건 꿈, 그건 꿈, 그건 꿈, 그건 꿈」

나츠키 누나는 텅 빈 눈으로 뭔가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뭔가 무섭다

「다, 다들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냐, 오빠야!」

「그, 그래. 아무것도 아냐, 오빠!」

「이 시스콘이!」

「시, 시스콘이라니......」

어째서 갑자기 매도를......그보다 정말로 왜들 이러는거야?

「............쿄스케」

「아키 누나?」

궁금해하고 있으려니, 아키 누나는 맡겨줘, 라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짜잔」 

결말을 지어 주셨습니다



오늘의 악몽 

나츠>>>나>>유키>하루>>>>>>아키

「그래도 아키 형............조금은 괜찮은 느낌?」

「아니아니, 저~~~~~얼대 아니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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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밀했던 화였습니다................................

그보다 엄마 비중에 울었다......그리고 신선한 하루나의 모습..........이것도 은근히...

아무튼 내일이면 드디어 100화! 작가의 말에도 나왔지만, 저도 다시 한번.

여태껏 변변찮은 번역을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주인공에 대한 살의를 엔진으로! 열심히 번역해나가겠습니다!




덧글

  • 연우 2012/04/28 23:07 # 삭제

    이번화는 모두 귀여웠어요. 특히 나츠키누나가...흐햐햙!!
  • PyoK 2012/04/29 09:53 #

    오랜만에 나오는 나츠키 누님 푸시!
  • Alvein 2012/05/01 15:23 # 삭제

    나츠키누님 과거좀...
  • PyoK 2012/05/01 20:04 #

    작가가 저걸 잊어버리진 않은거 같은데.....영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 Atonement 2012/11/03 11:06 #

    서로의 꿈에 서로가 나타났다...란 느낌?!
    그러고보니 엄마는 안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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