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키, 아키~ 이 애가 너희들의 남동생이란다~』
『우와아! 작아!! 귀여워~』
『동새앵? 아으~』
『둘 다 사이좋게 지내렴~』
『응!』
『새앵~』
쿄스케가 남동생이란걸 안 것은 보육원에 입원했을 무렵. 그 때부터 왠지 모르게지만, 쿄스케를 지키자, 라고 생각했다.
『누나, 어부바~』
『응』
비틀비틀, 비틀비틀......철퍽
『......으, 으아아아앙!』
『미, 미안. 아, 피......어, 언니, 여기!!』
『뭐, 뭐야? 무슨일이야!? 응? 상처? 으음~ 조금 까졌네, 괜찮아 괜찮아. 여기 보렴 쿄스케,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안날아가면 날려버린다~』
『으......훌쩍』
『오, 그쳤네. 쿄스케는 강하구나!』
『......에헤헤!』
『......고, 고마워, 언니』
『헤에? 뭐가? 그런거보다 아키는 괜찮아?』
아마 그건 언니의 영향. 어린 나와 쿄스케, 그리고 하루나를 자신의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돌봐주었던 언니
『아키 누나, 괜찮아?』
『응, 괜찮아......콜록』
『무리하면 안된단다~ 내일은 학교 쉬렴. 그런데 나츠키 늦네~』
『푸딩을 사러간다고 말했는데......』
『벌써 세시간이나 지나버렸네~ 어머~ 양반은 못되겠네』
『다녀왔어! 늦어서 미안. 여기, 철썩푸딩!』
『얼레? 그거 이제 안나오는거 아니었어?』
『조금이지만 아직 만드는가봐. 코어한 팬이 있는거 같던데』
나중에 안거지만, 이 무렵 내가 가장 좋아하던 철썩푸딩은 이 지역에서는 집에서 역 다섯개 떨어진 마을의, 작은 구멍가게에밖에 없었다는듯 하다.
『으~ 콜록, 콜록! 아~ 머리 아파~』
한겨울에 땀을 흘리면서 몇시간이고 푸딩을 찾아준 언니. 그날 밤에 감기로 쓰러져서 엄마한테 혼났었지
언니처럼 되고 싶어
늘 그렇게 생각했다. 동경하는 사람이니까
「......언니?」
언니의 방 앞. 노크를 하고 언니를 불렀다.
「언니」
대답은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들어갈게, 언니」
달칵, 문고리를 돌리자
「아아아아! 기다려 기다려!! 열지말아줘!! 지금 막 일어났으니깐!!」
언니는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당탕, 방 안에서 굉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괜찮아?」
「무, 물론이지! 아키는 먼저 거실로 가줘!」
「응」
요 수개월동안 언니의 방을 본 적이 없다. 안이 어떤 느낌일지 대충 상상은 되지만......조금 무섭다
「아. 좋은 아침, 아키 누나」
「응......좋은 아침」
「좋은 아침, 아키 언니야」
「......응. 좋은 아침, 유키하」
언니를 두고 거실로 가니, 이미 쿄스케와 유키하는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끝마친 상태였다.
「두사람 다 빠르네」
두사람은 언제나 성실히 자신의 일을 해낸다. 나도 본받아야지
「난 오늘 잠이 일찍 깨버렸거든. 소풍가기 전날 밤의 애냐! 라는 느낌이네」
「오빠야가 도시락 만드는거 도와줬어! 엄마랑 유키하랑 오빠야의 합작! 자신작이야」
「굉장해. 기대되네」
나도 도와주고 싶었는데......다음번엔 조금 일찍 일어나자
「나츠키 누나는 아직 자고있어?」
「......깨어있어」
「그런가. 하루나는 지금 편의점 갔어. 과자 사온다던데」
오늘은 가족여행. 일박이일로 하코네 온천으로
「.........기대되네」
「응!」
「여행 최고~!」
「시끄럽네~ 여행 같은걸로 소란스럽게 굴지마, 이 시스콘!」
언니가 머리를 감싸쥐며 거실로 왔다. 안색이 나쁜데, 괜찮으려나
「하아~ 머리 아파」
「괜찮은거야 누나? 운전은 가능하겠어?」
「......엄마 차 타는거보단 나을거야」
「......그렇겠지」
「다녀왔습니다~!」
「오, 하루나도 돌아왔겠다, 남은건 엄마인가. 엄마~ 준비 다 됐어~?」
「오케이란다~ 먼저 차에 타고 있으렴~」
쿄스케가 부엌 쪽에 말을 걸자, 안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케이~ 그럼 갈까」
「응!」
「오~!」
「......응」
쿄스케를 선두로 집의 주차장 앞으로 갔다. 거기서 어째선지 쿄스케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한대에 세명씩 탄다고 하고......어느쪽 차에 탈지 정해볼까」
「......응」
「아아......」
유키하와 하루나가 신묘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굉장한 긴박감
「......나, 어느쪽이라도 괜찮은데?」
「아니, 여기선 공평하게.....데덴찌로 정하자. 그럼 해볼까」
「뭐야 그게?」
「몰라 누나? 손바닥하고 손등 둘중에 하나를 내서 팀을 나눌 때 쓰는건데」
「아~ 탄탄비말이가」
「......뭐야 그게? 그보다 말이가라니 뭐야」
「에? 탄탄비라고 안해? 혹시 하늘땅 쪽인가?」
「......어디 출신이야」
딱. 언니가 살짝 쿄스케의 이마를 쳤다.
「......언니」
「그, 그게......미안」
「정말이지, 금방 손이 나간다니깐, 아무튼 하자고~ 데덴~찌!」
하루나와 유키하가 손등. 나와 쿄스케와 언니가 손바닥
「오, 오......빠야」
「유, 유키하......」
「아~아. 오빠랑 가고 싶었는데. 뭐 괜찮나. 가자구 유키」
「아! 오, 오빠」
하루나는 유키하를 끌고 차에 올라탔다. 유키하, 무지 슬퍼보여
「......내가 바꿔줄」
「기다렸지~ 어머~ 두사람 다 벌써 타있네~ 그럼 출발하자~」
와서 바로 차에 올라타는 엄마. 그대로 곧장 발진
「오빠야~」
「유키하~」
생이별하는 남매의 드라마를 보는거 같다. 조금 감동
「자, 그럼 우리들도 슬슬 출발할까」
그 뒤 하코네를 향해 몇시간. 도중 오다와라 성에서 합류해 다같이 밥으로
「아~ 조금만 더 힘내면 되겠네. 두사람 다 빨리 타~」
칠칠치 못하고 적당적당하며 난폭한 사람
「네들 괜찮아? 지친거 같으면 중간에서 쉴테니깐」
그래도 상냥하고 강한 사람
크면 언니처럼 되고 싶어
그 마음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어, 언니
그리고 여관. 우리들은 엄마 일행보다 빨리 도착한거 같았다.
「아아~ 지쳤다. 정말이지, 몇시간이나 운전을 시키는거야......쿄스케! 술 가져오렴, 술! 안마시곤 못배기겠어!!」
「저, 저기 말야, 누나. 그 전에 온천의 경치를 감상한다는 풍치는 없는거야?」
「여관에서 늘어져서 마사지를 받으며 술을 마신다. 이게 성인 여성의 즐거움이란다. 알았으면 당장
시원한 일본주라도 사오렴」
「......그거, 아줌마의 즐거움이겠」
「아앙?」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냐!」
「문답무용의 볼 잡아당기기!」
「꺄악!」
「그리고 곧장 비틀기!」
「끄아아아!!!」
............바꾸는게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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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누님의 차례가 도래했도다!
는 훼이크고 번외편의 진주인공은 나츠키설


























덧글
후.. 현실은....
것보다 엄마 보다 일찍도착한거에 놀라움을!! 엄마 왠지 묘사로는 엄청난 스피드광인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