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 으......음?」
토요일 아침. 일어나보니 메일이 와있었다. 잠이 덜 깬 채 눈을 비비고 메일을 확인했다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쿄군. 카린쨩 파티 다음주 일요일로 정해졌으니깐 메일했어. 일정 조정하는거 꽤 힘들었으니깐. 만약 안오면 내 오른손이 불을 뿜을수도
「............흐음」
다음주 일요일이면 특별히 아무 것도 없고, 괜찮겠지
【Re:오케이】
유키하랑 갈게
송신
【안돼】
답신 빨라!
놀라면서 메일을 확인했다
안돼. 유키쨩은 우리들이랑 같이 일찍 갈거니깐. 쿄군은 게스트니깐 나중에 와야돼
【Re:그런 말해도 말이지】
나, 유키하랑 같이 안가면 카린집까지 갈 수도 없을텐데. 카린집은 어디 알기 쉬운 곳에 있는거냐?
【금발】
쿄군집에 금발을 파견할게. 도중에 금발이 『카린집 같은데 원래는 가기 싫은데요』 비슷한 말을 할거라고 생각되니깐 『그럼 안갈래』라고 말하면 꽤나 재밌는 반응 할테니깐 추천
「............」
역시 S구만 이 녀석
【Re:오케이】
그럼 다음주에
「......아침밥 먹자」
아침밥은 장어 덮밥 곱배기였다
「............하루나 리퀘스트?」
「그렇단다〜 오늘은 장어 먹는 날이니깐〜 아침밥에 장어 해달라고 부탁 받았단다〜」
「............아, 그래. 잘 먹겠습니다」
주저하며 장어를 한입......
「으, 으음」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지방은 깊이 배어있는 장어에, 깊은맛이 있는 소스와 산초의 향기가 식욕을 당겼다......이 엄마, 보통 엄마가 아냐!
「그래서, 하루나는?」
지금 식탁엔 나와 유키하와 엄마뿐. 유키하는 내 옆에서 열심히 장어를 먹고 있다
「하루 언니야랑 아키 언니야는 부활동이야. 하루 언니야, 다섯그릇이나 먹었어. 역시 언니야는 굉장하구나」
유키하는 감탄한듯 말했다.
「......뭐, 확실히 굉장하긴 하다만」
여러가지 의미로
「유키하는 내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준거냐?」
「에? 으, 응. 유키하가 일어났을 때, 언니야들은 이미 식사를 끝냈었으니깐......」
「땡큐ー」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에헤」
훗, 귀여운 녀석
부끄러워하는 여동생과 함께 장어를 먹으니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
「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엄마」
「뭘 이란Girl 가지고〜」
「......진짜 좋아하는구나, 말장난」
보리차를 컵에 따르고 거실 소파에 앉았다. TV에선 일기예보를 하고 있었고, 그에 따르면 오늘은 35도를 넘는 쾌청한 날씨라고 한다. 더울거 같네
「유키하. 점심 땐 케이크라도 먹으러 갈까?」
「응!」
뼈속까지 시원한 아이스커피에 달달한 케이크. 여름의 즐거움 중 하나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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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의 찻집, 차타로
「후우〜 조금 걸은거 뿐인데 땀범벅이네」
「매미씨도 굉장하게 울어」
「저건 민민매미네. 뭐, 들어가자」
「응!」
자동문을 통과하자, 거기에 펼쳐진건 신세계였다. 시원한 공기가 땀을 식혔다
「어서오십시오. 몇분이신가요?」
180센티는 있어 보이는 웨이터에게 두사람이란걸 전하자, 가장 안쪽의 4인용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꽤나 넓은 가게지만, 손님은 적었고, 덕분에 느긋히 있을 수 있을거 같았다
「시원하네, 오빠야」
「아아, 딱 좋은 느낌인데」
춥지도 않고, 미묘하게 덥지도 않은 절묘한 온도다
「여기, 메뉴. 좋아하는거 시키렴」
테이블에 놓여진 메뉴를 열고, 유키하에게 넘겼다
「으〜응......아! 유키하, 하마씨 파르페!」
「여기도냐!?」
대체 뭐냐 최근의 하마 붐은. 왠지 배후 세력의 힘을 느낀다구......
「오빠야?」
「아, 아아......마실건 필요 없어? 단 파르페에 쓴 아이스티라던가」
「으응. 살찌는걸」
「하하, 그러냐. 그럼 주문한다. 죄송합니다ー 여기 주문 부탁할게요」
「네, 지금 주문 받겠습니다」
아까 전의 웨이터가 가벼운 움직임으로 이쪽으로 왔다.
「주문 받겠습니다」
「으음, 하마씨 파르페와 아이스 커피, 그리고 이 케이크로」
「알겠습니다」
주문을 받은 뒤, 웨이터는 메뉴를 집어 들고 페이지를 조금 넘긴 뒤 테이블에 놓았다. 열린 페이지를 보니, 하마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기분나쁜 생물 다섯마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현재 하마 페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마계 메뉴를 두개 이상 주문하시면, 이 슈퍼 하마 전대 카바치타레 피규어를 드립니다」
「그냥 하마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지? 그보다 이런 기분 나쁜 인형을 누가......윽!?」
「하마씨......」
뚫어질듯 메뉴를 보고 있는 유키하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하, 하마 카레를 추가로!!」
「감사드립니다. 맛은 바몬드와 하우스와 일반입니다만, 어느걸로 하시겠습니까?」
「레토르트냐!?」
「글쎄요, 그건 어떨련지」
「어째서 의미심장하게 말하는거야......하우스로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조금 기다려 주시길」
그렇게 말하고 상쾌하게 떠나가는 웨이터
「이상한 가게네......」
「고, 고마워, 오빠야」
「에?」
「하마씨 굿즈. 가지고 싶었어!」
「아아. 뭐 이런거 쯤이야」
그렇지만 하마......몇번을 봐도 기분 나쁜데
「그건 그렇고 유키하군. 최근 학교는 어떤가?」
메뉴를 닫고 오빠다운 화제를 꺼내봤다
「응, 무지 즐거워. 여름방학이 되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로. 아, 그렇지. 오빠야 다음주 일요일에 무슨 약속 있어?」
「응? 혹시 카린집에서 하는 파티 말하는거냐? 안심해라, 나도 가니깐」
제대로 모두에게 고맙다고도 하고 싶고 말야
「에? 오빠야 파티 알고 있었어?」
「아아, 치사토한테 들었다」
「치사토쨩이?......신기하네」
「신기해?」
「응. 치사토쨩은 굉장히 사이좋아지지 않으면 먼저 뭔가 말을 꺼내는 일은 거의 없거든. 그래서」
「흐응. 좀 별난 애지」
「에? 그, 그럴......까」
유키하는 어두운 표정으로 곤혹한듯 말했다
「아, 미안. 유키하 친구한테 별나다는건 좀 실례였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개성적이라서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
전 여친도 별난 녀석이었고
「유유상종이란 녀석인가. 유키하가 좋은 아이니깐 유키하 친구들도 다 좋은 아이들이잖아」
오빠는 자랑스럽다구
「으, 으응......고, 고마워 오빠야」
부끄러운듯 볼을 물들이는 유키하. 다행이다, 나츠키 누나랑 닮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카레입니다」
「카레 빨라!?」
테이블에 놓인건 극히 평범한 카레. 하마 요소가 1%도 없었다
「뭐 됐어. 먼저 먹는다」
「응」
숟가락을 들고, 한입
「............역시 레토르트였나」
바몬드를 주문할걸 그랬나
「아, 하마씨」
「에?......아아, 그런건가」
당근이 하마 모양으로 깎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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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야, 구깃구깃한 빨대 봉지에 물을 한방울 떨어뜨리면 미묘하게 움직인다구」
찻집에 온지 20분, 파르페와 케이크도 전부 먹고, 화제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헤에ー 재밌어, 오빠야」
별로 흥미 없어 보이지만, 유키하는 열심히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 이게 만약 나츠키 누나였다면 『그래서?』라고 무표정으로 말한 뒤, 나를 쏘아 붙이겠지
「그럼 슬슬 나갈까?」
「오빠야한테 맡길게요」
빙그레 웃으며 유키하는 대답했다. 대체 누굴 닮아서 이렇게 좋은 아이가......아빠?
「오빠야?」
「아아, 미안미안. 그럼 슬슬 나갈까이」
「응!......얼레?」
전표를 손에 들고 일어서려 했을 때, 유키하가 입구 쪽을 바라보고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응? 왜 그러냐?」
유키하를 따라 입구 쪽을 바라보니, 입구엔 하루나 같은 느낌의 녀석과, 그 친구 같은 두명이 웨이터에게 자리를 안내받고 있었다.
「하루 언니야?」
「아마 그럴걸. 혼자 체육복이고」
다른 아이들은 제대로 된 사복을 입고 있는데, 홀로 녹색 체육복을 입고있는 그 모습은, 혹시 바본가? 하고 생각해버릴 정도였다
「아, 역시 하루 언니야였어」
「그렇네. 귀가길에 잠깐 더위를 식히러 들린걸까」
무슨 사치를!
「유키하, 인사하고 올까나」
「별로 하지 않아도 괜찮을거 같은데? 왠지 좋은 분위기고」
하루나를 중심으로 즐거운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자니, 하루나의 친구라고 생각했던 두사람은 아무래도 부활동의 후배같았다. 세명은 우리들과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멋진 활약이셨어요, 하루나 선배」
「아아, 수고. 오늘은 너희들도 꽤나 달렸네」
「네. 그래도 하루나 선배와 비교하면 전혀......」
「많이 달린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니깐 말야.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맞는 연습을 해야지. 그 점에서 네들은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해」
「가, 감사합니다!」
「고맙슴다 선배!!」
「............흐음」
꽤나 선배답게 하고 있잖아
「나중에 놀려주자구. 자, 돌아가자」
돌아갈 채비를 하고......
「아〜 더워ー 걍 체육복 벗어야겠다」
「오늘 진짜 덥네요〜 아!? 서, 선배! 체육복에서......비, 비칩니다!!」
「비친다고? 아아, 꼭지? 이거 불편하단 말야. 떨어지지 않으려나ー」
꽝ー!!
「꺄악〜!? 오빠야가 갑자기 테이블에 머리를〜」
「크, 크오오〜」
「괘, 괜찮아, 오빠야?」
「어, 어떻게든......」
그보다 바보냐 저녀석은!
「선배는 부활동 중에 브라자 같은건 안하는 파임까? 그렇게 크면서」
「걸리적거리는게 싫다고. 더우니깐」
아하하하고 웃는 하루나를 멋있다며 리스펙트하는 후배1. 무섭도다 체육계
「저, 저기......스포츠 브라 같은 것도 있어요?」
주저하며 말을 건네는 후배2. 아무래도 그녀는 상식인인거 같다. 안심했다구
「자, 돌아가자 유키하」
다시금 채비를 하고, 전표를
「흐응ー 다음번에 오빠한테 사오라고 할까」
「......에? 오, 오빠 말인가요?」
「아아. 요전번에 오빠가 흥분하면서 팬티 빌려달라 그래서, 준다고 하니깐 뭔가 새로운 거 사준다고 해서」
꽈당!!!
「꺄악〜!? 오, 오빠야가 갑자기 미끄러져서 체조선수 같은 다리찢기를〜」
「다리가〜 다리가!!」
찢어질거 같아!
「그, 그건......괜찮은 건가요?」
「뭐가?」
「아, 그게......하루나 선배의 오빠, 조금 그거한게 아닌가 해서요......」
「그거? 잘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오빠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무지 좋아하고!」
「............」
훗, 하루나 녀석
「괜찮아, 오빠야?」
「아아, 미안해. 이번에야 말로 돌아가자」
바닥에 떨어진 전표를 줍고, 나는 지갑을 꺼내든채 계산대로 향했다
오늘의 애꿎은 피해자
나
「그리고 아는 것도 많다구〜 콘돔을 어떻게 쓰는지 알고 있어? 오빠가 자세하게 알려줬다구」
우당탕!!
「으익!? 아프잖아! 뭐 하는거야, 갑자기 머리를 부딪쳐오고......오빠!?」
「너 말야, 진짜 적당히 좀 해라!!」
계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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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늦어진 이유.
진삼국무쌍7
주인공 죽............아, 이미 사회적으론 반 정도....


























덧글
글이 꽤 느리게 올라오는데 바쁘신가봐요